기장군보건소.(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요충증의 흔한 증상은 항문 주위 가려움증으로, 이로 인해 피부염이나 야뇨증이 생길 수 있고 복통과 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위생관리가 철저한 성인에 비하여 영유아는 스스로 위생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재감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 감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시설양육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 등 유아보육시설 중심으로 요충 감염 조사의 필요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기장군 보건소는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검사 희망기관을 조사, 어린이집 26개소(영유아 약 1,200명 대상), 유치원 3개소(영유아 약 400명 대상)가 신청했다.
검사는 요충 검사용 핀테이프를 이용하며, 보건소가 희망기관을 대상으로 검사키트를 배부하면 검체 수거 후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통지한다. 또한 요충감염 양성자에 대해서는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치료에 대해 안내한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영유아를 포함하여 세대별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으로, 촘촘하고 두터운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매개체 분석과는 2016년부터 조사 희망지역에 한하여 요충검사사업을 수행해 지역에 따라 7%에서 1%의 요충감염률을 확인한 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