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여한 SK일렉링크 부스. 신규 충전기와 ‘전기차 충전방해방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사진=SK일렉링크)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여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토탈 솔루션 및 홈충전기,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 등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SK일렉링크에 따르면 브랜드 다자인으로 새롭게 공급하는 7kW급 ‘블루투스 내장형 홈충전기’는 전기차 이용자 특유의 가심비 트렌드를 포착해 차별화된 충전기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까지 강화한 제품이다. 여기에 SK브랜드 색상을 활용한 감각적인 컬러와 콤팩트한 충전기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는 IoT 가로등형 스마트 충전기 기능을 개선, 설치 장소에 따라 가로등형 혹은 일반형 모델로 변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충전기가 공급 용량이 고정돼 충전기 교체 외에는 용량 증설 방법이 없었던 것과 달리 파워뱅크 모듈을 추가해 충전용량 조정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충전기 설치 후에도 충전용량을 최대 200kW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밖에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방해방지 시스템’도 주목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충전기에 장착된 카메라와 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차량 번호판을 스캔해 전기차 여부를 식별하고 차량 이동을 감지 후 충전기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면 불법점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다. 이렇게 분석된 정보는 SK일렉링크의 충전소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기관이나 지자체로 전송한다. 전기차 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면 무단 점유 민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자체, 충전사업자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은 고객들의 쾌적한 전기차 충전 이용과 함께 전기차 운전자 간 분쟁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