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다 실기교육 모습.(제공=부산교육청)
이미지 확대보기서부교육지원청은 이 교육을 ‘생존수영 교육’과 ‘해양스포츠 교육’ 등 2개 과정으로 마련했다.
생존수영 교육은 관내 초등학교 1~6학년 2만 1,147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사전교육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이론·실내 체험교육’을 2시간 받는다. 3~5학년은 8시간의 학년 맞춤형 실기교육을 한다. 특히 6학년은 그간의 이론과 실기교육을 바탕으로 바다 실기교육을 4시간 한다.
해양스포츠 교육은 관내 중학교 전체 1학년을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송도·다대포해양레포츠센터와 협력해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송도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카약, 고무보트, 모터보트, SUP 등을 타고 해수면 투어를 즐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조종술과 항해법을 배우고, 승하차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서부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매년 발달단계에 맞는 단계별 수상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험 진행, 예산 운용 등 프로그램 참여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자치단체와 희망교육지구는 학생들의 체험에 불편함이 없도록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체계적인 수상 안전교육은 학생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높여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