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꽃쇼는 올해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로서, 일반 시민들 7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까지 참석하게 되면서 ‘다중운집행사관리’와 ‘경호업무’까지 겹쳐져, 차질없는 행사관리를 위해 부산 경찰은 대규모 인력과 함께 최신 장비를 동원했다.
작년 부산경찰이 처음 도입한 “혼잡안전관리차량”을 인파가 가장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 배치하는 한편, 광안역과 해수욕장 사거리 등 주변 10여개 지점에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해 인파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키다리 경찰관”은 경찰관이 약 70cm 높이의 간이사다리에 올라가 메가폰을 들고 안내방송을 하는 형태.
특히 평일 퇴근시간 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불꽃쇼 인파들이 지하철 역에서 합류되면서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3개 지하철역(광안역·금련산역·수영역) 내·외부에 기동대 1개 중대(70여명)씩 총 4개 중대(280여명)를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부산경찰은 마지막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경찰력을 철수하지 않고 분산 귀가를 유도하고, 광안리 일대 교통흐름을 관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