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춘진 사장이 지난 7일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을 찾아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경영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북 익산시 소재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하고 안정적인 학교‧공공급식 식재료 공급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을 만나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 확대와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인 ‘그린푸드 데이’ 등 ESG 실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그리고 전남 구례군으로 이동해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렸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흙은 생명의 원천이자 농업의 근간으로 기후위기의 중요한 열쇠”라며, “탄소저장고인 토양을 지켜내지 못하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기후변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중한 우리 흙을 보존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은 농업의 근간인 흙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2013년 국회에서 ‘흙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2015년 ‘흙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잇따라, 전남 구례군 소재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식사대용 식품을 만드는 도울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식품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친환경 지역농산물 사용 및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친환경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농약‧비료 사용 제한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저탄소 식생활에도 기여한다”며, “원료확보를 위한 계약재배 확대와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육성으로 소비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을 찾아 가뭄 현장을 점검했다. 그리고 “사흘간의 단비에도 가뭄해소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함께 가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