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오른 85.2로 나타났으며, 6개월째 회복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청약 성적도 좋았다. 4월 초 청약을 진행한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329가구 일반분양에 1만7013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서울뿐 아니라 기타지역에서 접수된 것만 4727건을 보여 내 집 마련 욕구가 높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에는 서울과 경기에 1만583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계룡건설의 엘리프 미아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49~84㎡, 226가구가 분양한다.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에이센트’도 4월 분양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남양주에서는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를 주목할 만하다. 다산신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는데다, 입주 지연 없는 후분양 단지로 새학기 시작 전 내년 2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며, 남양주시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쾌적성까지 갖췄다. 전용 84㎡ 단일면적, 최고 30층 3개동, 350가구다.
안성에서는 평택과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도 있다.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전용 74~100㎡ 총 992가구(2개 블록)를 분양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평택에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가재지구에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로 공급된다.
의왕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4월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