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준법지원센터)
이미지 확대보기대상자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50대)로 치아가 모두 손실되고 저작작용이 불가능해 체중 50㎏·당뇨합병증 등 영양상태가 매우 안좋은 상황이었다.
A씨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던 담당 보호관찰관은 A씨의 치과치료를 위해 다방면으로 후원처를 알아봤으나, 임플란트 이식 등 약 1200만 원 이상의 금액으로 지원이 어려웠다.
담당 보호관찰관은 포기하지 않고 인천준법지원센터 직원들의 모금 활동 및 후원금 등 총 300만 원을 마련했으나, 지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러던 중 A씨를 담당하던 갈산2동은 중앙부처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들이 연봉의 10%를 반납해 약 20억의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인당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 갈산2동은 해당주민의 이야기를 담아 제출했고, 많은 신청자에도 불구하고 대상자에 선정됐다.
인천준법지원센터 담당자와 부평구 갈산2동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총 800만 원 이라는 재원을 마련했고, 추가로 필요한 200만 원은 부평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치료를 담당하는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건치과에서 후원하기로 했다.
현재 A씨는 약 5개월간의 치과치료를 시작했다.
김태호 인천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양 기관 담당자들이 적극 행정을 펼친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우리 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파해 보호관찰 종료 후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윤봉환 갈산2동장은 “함께 뜻을 모아준 인천준법지원센터에 매우 감사하다”며 “양 기관 담당자들의 적극행정으로 우리 동 주민이 치과 치료 후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