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 사옥.(사진=현대자동차)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3년 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2만1712대 ▲매출액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6464억원, 금융·기타 7조1323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 ▲경상이익 4조5909억원 ▲당기순이익 3조4194억원(비지배지분 포함)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7% 확대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86.3%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현대차는 2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역대 분기 기준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