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취약지역의 긴급 지반탐사를 위한 차량 이동형 지표투과레이더(GPR) 모습.(사진=국토안전관리원)
이미지 확대보기관리원이 4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아 선정한 탐사 대상 지자체는 인천·대전·대구·광주 등 광역지자체 4곳과 양양·춘천·태백·고양·과천·광주·구리·동두천 성남·시흥·양주·포천·화성·김해·창원·하동·구미·김천·보은·음성·충주 등 기초지자체 21곳이다.
지반탐사에는 차량 이동형 지표투과레이더(GPR)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되며, 이번 집중호우 대비 탐사 구간은 지난해보다 200km 늘어난 415km로 계획돼 있다.
집중호우 때는 지표면 아래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지반이 내려앉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탐사는 집중호우 전에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지표면 아래의 빈 공간(공동)을 미리 찾아내 인명 및 차량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관리원은 이번에 실시하는 집중호우 대비 탐사와는 별도로, 오는 5월부터 8월 사이 지역별 강수량을 분석하고 침하에 취약한 지역을 선정하여 약 200km 구간에 대한 ‘집중호우 이후’ 탐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일환 원장은 “지반침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전후해 자주 발생한다”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적시 적소에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