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개발은 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빅데이터 기반의 체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케이카는 국내 최고 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 연식, 색상, 사고 여부 등 각 매물별 특성은 물론 해당 모델의 평균 판매 일수와 수량, 고객 관심, 판매되는 직영점의 특성, 대외적인 경제 환경 요인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시기와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또 중고차와 관련된 변수들이 판매 시기와 가격에 미치는 민감도를 분석함으로써 목표 시점에 해당 매물을 판매하기 위한 적정 가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처럼 전략적으로 재고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매 채널로만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케이카의 직영중고차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정진문 케이카 기획본부장은 “정교한 예측 애널리틱스를 통해 위험과 기회를 탐지하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는 물론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재고 계획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국 K카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중고차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중고차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서 지속적인 IT 투자를 통해 중고차 업계와 시장의 변화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