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남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프로그램은 전자감독 대상자들이 스스로 질문지에 답하는 자기 보고와 답안지 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응과 재범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전자감독 대상자들은 이번 교육 동안 조계선 강사(해남보호관찰소, 한국 MBTI 연구소)의 진행 아래, 자기 성격의 장점과 부족한 점, 비합리적인 생각을 수정하는 기술,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기술,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기술 등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능력을 키웠다.
전자감독 대상자 A씨(40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과 형이 서로 다른 성격유형이기 때문에 함께 농사 지면서 자주 다투었음을 알았다. 이제부터라도 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도 서로 간의 성격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잘살아보겠다”고 전했다.
해남보호관찰소 안규용 소장은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향후 보호관찰 및 상담지도 기초자료로 활용해 전자감독 대상자에게 전문적인 개별처우를 하게 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