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헌혈을 달성한 김지웅씨.(사진제공=서울소년분류심사원)
이미지 확대보기김지웅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에 걸린 같은 반 친구를 위해 전교생이 헌혈에 참여할 때 처음 헌혈에 동참한 후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참으로 보람된 일중에 하나이겠다’고 생각한 후 24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오고 있다.
세 아들의 아빠이기도 한 김지웅씨는 헌혈에 항상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헌혈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헌혈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헌혈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다.
2022년 대한적십자사 홍보책자에 ‘헌혈하는 세 아들 아버지’로 인터뷰 및 사진이 홍보된 김지웅씨는 지금껏 받은 헌혈증을 모두 기증했으며 앞으로도 기증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지웅씨는 ‘45살에 300번, 50살에 400번, 55살에 500번, 60살에 600번, 65살에 700번, 70살에 800번 헌혈을 목표로 법무부 헌혈왕, 나아가 헌혈을 가장 많이한 공무원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직장인 헌혈동호회를 결성해서 직원들에게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며 같이 헌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