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고용노동청)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간담회는 작은 화학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석유화학업체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장장 등은 울산지역 사업장의 화재‧폭발‧누출사고 위험성이 큰 하절기 대정비기간, 화재·누출·밀폐공간 등 위험작업의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이를 위해 내·외부 협력업체 모든 근로자가 작업 전 위험성평가를 실시 후 안전점검회의(TBM : Tool Box Meeting)에서 위험성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등 지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식 경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장이 고용노동부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안전문화기반 PMS자율관리체계구축(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PSM 이행 분위기 확산 및 정착 방안 등도 논의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기업들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확립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시한 위험성평가는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이행상황을 철저히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양성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장장 등 현장책임자의 안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기업 스스로 사고가 발생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화학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참석한 울산 온산·여천지역 주요 사업장이 솔선수범하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학사고현황을 보면 2022.5월 화재, 폭발 → 2022.8월 화재, 폭발 → 2022.9월 유해물질 화재 → 2023.2월 유해물질 누출 → 2023.3월 밀폐공간 화염 → 2023.6월 밀폐공간 화염 등이다.
에쓰오일㈜, 대한유화㈜) 온산공장, ㈜LX하우시스, LSMNM㈜,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롯데정밀화학㈜, ㈜후성, ㈜효성화학 용연1공장, 울산알미늄㈜, 태광산업㈜ 울산공장 등 10개 사업장이 참석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