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주최하고 서강대가 주관하는 ‘2023 국외 한국어 연구자(외국인) 배움이음터’ 연수회가 지난 17일 실시간 비대면(온라인)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회식에는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을 비롯해 서강대학교 오세일 국제처장, 이규성 전인교육원장, 김동택 로욜라국제대학장이 참석하여 환영과 축하의 뜻을 함께했다.
서강대에 따르면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는 해외 한국어 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연수회이다. 2023년 연수회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불가리아, 조지아, 이집트, 케냐 등 13개국에서 선발된 한국(어)학 및 한국어 교육학 연구자 18명이 참가하며 연수는 오는 8월 18일까지 5주간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수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원 대면 초청 연수로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한국어학 및 한국어 교육학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 교수 세미나와 연구 멘토링을 통해 논문 작성법을 배우고 전문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교육 실습을 통해 현지 맞춤형 한국어 교수법을 구안해 교육 역량 향상의 기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정을 소화한다.
연수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지 한국어 교육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국외 한국어 교육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서강대학교 오경숙 교수는 "교육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을 위한 최적의 한국어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면서 "이번 연수회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연구하는 교육자’, ‘교육하는 연구자’로 크게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