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업진흥재단은 25일, 나주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흥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대표 임대형, 이하 골드레이크CC)와 재단 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재단은 오는 31일부터 골드레이크CC가 직영하는 직원식당에 나주산 식재료를 공급하고, 골드레이크CC는 행사 기념품, 명절 선물 등으로 나주로컬푸드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간 약 3억원의 로컬푸드형 관계시장 창출이 예상되는데,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재단의 공공급식지원센터가 공급하는 관내 기관은 전년 동월 대비 21개소가 증가하여 50개소를 넘어서게 됐다. 여기에는 빛가람 종합병원, 남양유업(주) 나주공장 등 올해 공급을 개시한 민간기업과 더불어 어린이집과 학교 등 교육시설 25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미래세대의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식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면단위 소규모 학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재료 공급도 추진 중이다.
재단은 이 외에도 직매장, 농산물 가공 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직매장은 나주농협, 영산포 농협 등 협력매장 숍인숍을 통해 관내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가공 부문 역시 외부 자원과 연계한 공동 사업 등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 증진, 지역 선순환 경제 창출 등 공공형 조직으로서 재단의 사명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임대형 대표는 “골드레이크CC는 오랫동안 지역 상생에 관심을 기울여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업인 여러분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