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이슈]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설명회 개최..."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격돌"

기사입력:2023-08-02 19:24:07
여의도 한양아파트.

여의도 한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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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여의도 재건축 1호'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가 지난 1일 개최됐다. 업계에서는 수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의 격돌을 예상하며 귀추가 주목된다.

2일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GS건설, 호반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10개 시공사가 참여했다.

올 하반기 최대 격전지인 한양아파트는 오는 9월 20일 입찰 마감, 10월 중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56층, 5개동, 공동주택 956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적정성이 이번 수주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탁방식으로 통상적인 조합방식 재건축사업과는 다르다. 신탁 방식의 경우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들은 자유롭게 입찰금액을 설정할 수 있고 최종 투찰금액은 시공사별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한양아파트 입찰 전략으로 내세운 '780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공사 단가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시공사의 마진까지 고려할 시 낮은 공사비가 품질 저하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현대건설 또한 평당 800만원의 공사비로는 하이엔드급 제안은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포스코이앤씨 측은 "신탁사업임을 감안할 때, 통상적으로 도급공사비에 반영되는 분양경비와 금융비용이 제외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800만원 이하에서도 충분히 하이엔드 수준이 가능하다"며 "올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인 한양아파트를 반드시 수주하기 위해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으로 덜면서 동시에 최상의 설계과 품질, 사업조건을 오랜 시간 연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의 경우에도 과거 한 수주업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고도 낮은 공사비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한양아파트와 같이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진행한 장대B 구역에서 현대건설은 '대전시 최초 THE H 브랜드'로 입찰해 시공권을 따냈다. 대전 장대B 구역은 지하4층~지상49층 신축 2900세대 규모로 평당 공사비 539만원으로 제안됐다. 시공사 선정 후 2년간 물가인상 유예 조건을 내건 만큼 현재도 유효하며, 한양아파트의 700만원대 공사비 또한 낮지 않다는 반증인 셈.

한편,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오티에르'를 내세웠다. 앞서 서초구 방배신동아 수주전에서도 두 건설사의 브랜드 대결이 예상됐으나 현대건설이 빠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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