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 과학자들과 해양수산업계 전문가들이 국민과의 현장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 부산시수협 대회의실(자갈치시장)에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이 공동 주최로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회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 이용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에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증명됐지만, 수산물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토론회에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는 대책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의 과학적, 객관적 판단에 도움을 주고, 수산물 소비위축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정부, 과학계, 수산업계와 국민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 협력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오염수 논란으로부터 비롯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과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