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 박순 선생 주요생애와 초상화. (사진=전력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청렴특강은 2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는 조선대학교 이종범 역사학과 명예교수가“사암 선생의 생애와 위대함 그리고 나주”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고, 두 번째는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영성 교수의 “선비정신과 청렴, 그리고 사암 선생 삶의 가치와 의미”라는 내용이 이어졌다.
이날 강의에서 이종범 교수와 최영성 교수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사암 박순 선생이 조선시대에 영의정, 좌의정 등 14년간 재상을 지내는 동안 권력과 재물을 탐하지 않고, 임금의 바른 정치를 위해 직언을 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늘 강직하고 청렴한 선비로서 살았던 삶과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등 당대 최고의 인물로부터 극찬을 받은 내용 등을 강의하면서, 정작 나주지역 등 우리 사회에 사암 박순 선생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번에 전력거래소와 나주시의 노력을 시작으로 사암 박순 선생의 청백한 삶을 재조명하여 우리사회가 보다 청렴해지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전력거래소 청렴업무 관계자는 2022년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우리사회의 부패인식 조사에서 공직사회는 8%, 일반국민들은 54.4%가 부패하다고 하는 인식차이를 해소하고, 완전한 청렴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사회전반으로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라고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전력거래소는 나주시 및 타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빛가람청렴문화제'에 참여해 일반국민과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대상으로 사암 선생의 청렴한 삶에 대한 특강과 업적을 홍보하고, 사암 선생을 모신 월정서원(나주 소재)에 대한 환경정화 등 통해 청렴유적지로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