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니제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군사적 시도도 이 국가에서의 장기적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니제르 사태를 중재하려는 ECOWAS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니제르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사하라 사헬 지역에서 급격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ECOWAS가 지난 10일 긴급정상회의를 열어 니제르 헌정 질서 복구를 위한 대기병력 배치를 승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긴급정상회의와 관련해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 사용을 포함해 어떤 옵션도 (논의) 테이블에서 제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니제르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은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현지의 불안정한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