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작년에 이어 5번째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함께 제주 올레 11코스(모슬봉 출구 ~ 무릉외갓집 총 8.1km 구간)를 걸으며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고민 및 진로 상담, 자존감 회복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토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손 심엉 올레’는 프랑스의 소년범 교정 프로그램인 쇠이유(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1,800㎞를 걸으면 석방 허가)에서 착안한 것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소년범과 함께 제주 올레길(26개 코스, 425㎞구성)을 걸으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 주는 선도 프로그램이다.
이원석 현 검찰총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재직 시 권유로 시작된 본 프로그램은 제주보호관찰소, 제주지방검찰청, (사)제주올레,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협의회 등 6개 유관기관이 소년범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선도 프로그램 도입에 뜻을 모아 2022년 5월 19일 ‘손 심엉 올레’를 도입‧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행 중이다.
박해영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이번 ‘제주 올레길’ 걷기 체험을 통해 천연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제주 자연환경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