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22일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학교는 인천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고려인 동포 청소년·청년 문제, 인천 해양쓰레기 감소 방안 등 인천과 연관된 10개 기획 주제와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는 자유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개인 15명, 팀 60개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225명이 카카오톡 공모전 채널에 가입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최종 발표회에는 공모전에 참여한 개인·팀의 제안서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제안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최종 발표회 결과 ‘우리가 만나기까지 200일’ 팀이 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가 만나기까지 200일 팀은 은둔형 외톨이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미추홀구의 정책 시행과 골든타임 확보 응급조치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했다.
‘조일흠’ 팀은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을 받았다. 조일흠 팀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잡 플랫폼을 제시했다. ‘마계인천’ 팀은 대외협력처장상을 수상했다. 마계인천 팀은 온라인 상에서 ‘마계인천’이라고 불리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하대학교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 계획을 직접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혜욱 인하대학교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과 지역사회과 함께 협력해 현안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대학교·지역사회 간 상생협력을 위한 계획 수립 ▲지역사회 공헌사업 개발·실행 ▲대학교·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 강좌개설·연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