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의원, "골프장 잔류농약 검출, 매년 증가 추세 3년 연속 검출만 398곳 달해"

기사입력:2023-10-01 11:30:47
(사진제공=이주환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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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골프장의 농약 잔류와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철저한 단속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부산 연제구)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골프장별 농약사용 실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전국 골프장에서 잔디를 관리하고자 뿌린 농약이 601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186t에서 2020년 202t, 2021년은 213t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1㏊당 농약 사용량을 매년 늘리고 있는 골프장은 148곳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에 위치한 메이플비치골프&리조트는 2019년 1㏊당 농약 사용량이 14.63kg였는데 2020년 20.69kg, 2021년 45.89kg로 증가했다. 충북에 위치한 킹즈락CC도 2019년 8.62kg에서 2021년 26.13kg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문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는 골프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골프장 539곳 가운데 443곳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 2020년 541곳 중 487곳, 2021년 545곳 중 522곳에서 농약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3년 연속 잔류농약이 검출된 골프장도 398곳에 달한다.

2021년 기준 골프장의 농약검출률은 95.8%로, 전남, 충남, 부산, 인천, 광주, 울산, 세종, 서울은 농약검출률이 100%였다.

(제공=이주환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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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이 미검출된 골프장은 2019년 96곳, 2020년 54곳, 2021년 23곳으로 매년 감소 추세이다. 3년 연속 미검출된 골프장은 처인체력단련장, 골프존카운티무주, 금과골프장, 의령친환경골프장, 에코랜드CC 등 5곳에 불과했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살포는 인근 지역 주민과 골퍼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토양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골프장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행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행위 적발 골프장은 총 18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5곳에서 76건이 적발된 데 이어, 2022년 68곳 86건, 올해는 7월말 현재까지 17곳 23건으로 증가 추세다. 2건 이상 적발된 골프장은 총 37곳으로 이 가운데 김제 스파힐스CC(6건)와 군산 CC(4건)는 3년 연속 적발됐다.

이주환 의원은 “매년 국내 골프장의 농약 논란과 환경오염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건 큰 문제”라며 “골프장내 농약사용 관리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환경오염행위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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