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이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든 학교가 공통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 교사들의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 등을 이관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방과후학교지원팀,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총 42명)을 꾸려 학교 행정업무를 중점 지원한다.
2024년 휴교 예정인 신연초에 임시로 문을 연 뒤, 하윤수 교육감의 서부산 살리기 정책에 따라 영도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방과후학교지원팀’은 초등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심사, 자유수강권 대상자 관리, 회계 및 통계 업무를, ‘△학교채용지원팀’은 교육활동 보조인력 지원, 자원봉사자 인력풀 관리, 기간제교사 채용 업무를, △‘학교행정지원팀’은 그동안 학교 내 업무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행정업무를 각각 이관받을 예정이다.
‘학교행정지원청’으로 이관되는 업무는 ▲수업 및 생활교육 등 교사 본연의 업무 외 행정업무 ▲학교가 최종 권한을 가지며 대리 수행이 가능한 업무 ▲이관 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업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부산교육청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전담기구 명칭, 조직·운영 등 사항을 조례로 정할 계획이다.
‘학교행정지원청’은 교육지원청 현장 지원 인력과 행・재정 조직 체계를 통합하여 학교 행정업무를 전담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행정업무의 지원 내용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학교공통 행정업무 상시 발굴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이관 업무를 발굴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온전히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행정지원청을 중심으로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