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비명계로 불려왔지만 우리 목소리는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위한 소신이었다. 이제 비명계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누구를 반대키 보단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려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 패권주의 대신 정당 민주주의를, 내로남불‧온정주의 대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팬덤정치 대신 당심‧ 민심의 조화를 추구해야 된다고 봤다.
그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3대 위기를 마주해 있다고 진단했다. 민생위기‧미래위기‧민주주의위기란 것이다. 이를 해결할 책임이 있는 대한민국 정치는 역대 최악의 비호감 비정상 정치의 늪에 빠져 원칙은 무너졌고 상식도 실종됐다고 그들은 말했다.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얻으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할 수 있지만 윤 정권을 떠난 민심이 민주당에 모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갈수록 지난 대선 같은 양당 비호감 정치로 가고 있다”며 “이렇게 가다간 내년 총선도 비호감으로 갈 것이고 누가 이겼는지 모른 무승부 총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들은 지적했다. 그러면 “결국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실패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선‧독주‧검찰독재를 막는 게 야당의 임무인데 그러려면 강한 야당이 돼야하고 민주당이 변해야 된다고 그들은 강하게 주장했다. 올해 가기 전에 강한 야당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째, 도덕성 회복이다. 지금 민주당의 도덕성은 역대 최악의 상황이다. “방탄 ‧돈봉투‧코인 정당이란 국민 불신을 그대로 놔두고는 검찰독재를 압도할 수 없다”며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둘째, 당내 민주주의 회복이다. 민주당은 이재명당도 강성 지지층의 당도 아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민주당이다. 친명 일색 지도부‧강성 지지층‧외부 유투브 언론 등이 지배하는 획일적 전체주의적 목소리론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고도 했다.
“심지어 강성 지지자와 일부 유튜버 등 ‘친명 감별사’들이 벌인 친명당선‧비명낙선 운동은 민주당을 박근혜 정권 때 ‘진박 감별당’ 수준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며 “강성 팬덤 정치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을 촉구했다.
셋째, 비전정치 회복이다. 단지 싸워서 이긴 '전투정치'가 아니라 민생과 미래를 살린 '비전정치'로 가야 한다고 비명계 4인은 말했다. 우리가 아무리 잘 싸워서 권력을 잡고, 200석을 얻고, 재선 삼선 해도 민생을 못 살리면 그건 실패한 정치라는 것이다.
한편 비명계 4인은 증오와 적대‧특권과 반칙‧무능과 무책임의 비정상 정치를 타파하고 한국 정치와 민주당에 ‘원칙과 상식’을 다시 세우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했다. 우선 도덕성 회복‧당내 민주주의 회복‧비전 정치 회복이 민주당 정치의 원칙과 상식이라고 했다. 그 길은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는 길이고 민주당 정신, 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