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수원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인 K양(17)은 가출해 성인 남성과 함께 음주, 흡연 등 일탈행동을 반복하고 성인 남성의 집에 머물며 혼숙하는 등 준수사항( 22:00부터 06:00까지 외출하지 말 것, 불량교우와 어울리지 말 것,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를 것 등)을 위반했고, 보호관찰관이 출석을 지시했으나 거부했다.
수원보호관찰소는 K양의 준수사항 위반 정도가 무거워 보호관찰을 계속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난 10월 11일 법원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했고, 10월 16일 수원가정법원에서 긴급동행영장이 발부됐다.
이를 피해 도망친 K양을 찾기 위해 수원보호관찰소 제재전담팀은 K양의 어머니를 설득해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숨어있음을 알게 됐고, 처인구 소재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샅샅이 뒤져 변장한 K양을 발견, 끈질긴 추적 끝에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도망치던 K양을 검거해 지난 11월 14일 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했다.
수원보호관찰소 정성수 소장은 “최근 청소년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관찰법을 위반하는 청소년은 강력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