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슈] 최태원 회장 "한일 경제협력체, EU 같은 단일시장 모델로 가야" 外

기사입력:2023-12-05 17:37:55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EU와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WTO 체제에서 많은 혜택을 누려왔으나 지금은 그 혜택이 사라지고 있으며, 큰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강력한 경쟁자로 바뀌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야 말로 이를 타개할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국과 일본은 고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낮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문제에 함께 직면해 있으며, 지금의 경제적 위상을 더 이상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EU와 같은 경제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EU도 처음에는 프랑스와 독일이 철강과 석탄 같은 산업에서의 경제 연합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면서 “한국과 일본도 에너지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많은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제동맹을 맺어 큰 시장으로 성장한다면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 결국은 북한문제 등 동북아 전체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열린 갈라 디너에서도 한일 경제협력체의 효과와 더 나아가 한미일 3국의 경제협력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전세계에서 수입하는 LNG 비중이 30%가 넘을 만큼 많은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은 LNG 및 석유 수출국을 상대로 가격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관광업, 스타트업 플랫폼 등에서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더 나아가 한일 경제협력체가 미국과 함께 협력한다면 한·미·일 3국의 경제공동체는30조 달러 이상의 거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202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올해는 △ 한·미·일 3자 협력 △미·중 전략 경쟁과 대만 문제 △ 과학 혁신의 지정학적 영향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 북핵 위기 △ 지정학적 전환점: 우크라이나, 중동, 그리고 아시아 등의 주제로 4일부터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TPD에서는 한일 양국의 상호 협력과 양국 교류 활성화가 주요 의제였던 반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한·미·일 3자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로 확장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에는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주),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 토드 영 상원의원(인디애나주) 등이 참석했으며, 둘째날에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이 TPD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 일본대사, 스기야마 신스케 전 주미 일본대사,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처럼 각 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를 비롯한 지도층들이 ‘한·미·일 3국의 집단지성 플랫폼’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구상에 공감하고 TPD에 대거 참여한 것은 그만큼 복잡해진 국제 정세와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호 협력과 정책공조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X달콤커피 겨울 맞이 콜라보 진행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제작사 하이브로(대표 원세연)가 다날에프엔비(대표 심순열)(이하 달콤커피)와 겨울을 맞아 특별한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래곤빌리지에서 달.콤한 겨울나기’ 콜라보는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판매되는 '달.콤한 드래곤 세트'를 만날 수 있다. '달.콤한 드래곤 세트' 메뉴에서는 달콤 겨울 신메뉴 4종 중 한 가지와 당근 케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세트 메뉴 구매 시 모든 고객에게는 콜라보 드래곤이 포함된 랜덤 캔디 쉐입 키링이 증정된다.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매장은 달콤커피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드래곤빌리지 전용 빨대홀더 및 컵홀더, 등신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매장 내 드래곤빌리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대신룡 인형 또는 드래곤빌리지 한정 굿즈가 담긴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앱오더'로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달.콤한 드래곤 세트' 주문 시 10명을 추첨하여 고대신룡 쿠션을 증정하며, 콜라보 진행 매장에서는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카드팩을 구매할 수 있다.

◆UNIST "배터리 노화 막는 생체 모방형 항산화 첨가제 개발"

배터리를 값싼 재료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이현욱 교수팀은 배터리 양극재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생체 반응 모방형 전해액 첨가제 '구아이아콜'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인체의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제처럼 배터리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배터리 노화를 막는다.

기존 무기물 항산화 첨가제에 비해 약 350분의 1 가격(약 1g당 1천200원)으로 만들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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