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니참은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지난 10월부터 구미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1차로 설치한 276kWh급 패널이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는 연간 약 348MW(메가와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1년 간 약 163톤의 탄소 배출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엘지유니참은 지난 4일부터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생리대, 기저귀 등 주요 제품 제조 라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종업계에서 그린에너지를 메인 생산 설비에 공급한 것은 엘지유니참이 처음이다. 경쟁 업체들의 경우 조명 등 지원 설비(유틸리티) 가동에만 그린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자체적인 그린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지유니참은 이번 태양광 에너지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2차 공사를 시작해서 585kWh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써 탄소 배출량이 연간 334톤씩 추가로 감축되고, 매년 소나무 2,300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로 엘지유니참은 “단순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업이 아닌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환경 친화적이면서 인간이 존중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무표백 제품의 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공생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엘지유니참은 올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미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약 52만 매(소비자가 2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일본 온천여행 출시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동계 시즌을 맞아 일본 온천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숨겨진 온천 명소를 이용하거나 온천 축제장을 찾는 등 차별화한 상품 구성으로 겨울 온천 여행객을 끌어모은다.
여행이지는 엔저 장기화로 일본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취향이 다변화한 점에 주목하고 온천 및 축제를 테마로 한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출시한 일본 온천 패키지는 소규모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한 데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홋타라카시 온천 여행 3일'이 있다. 이 상품은 오는 12월 30일을 시작으로 단 6회(12월 30~31일·1월 1일·2월 8~10일)만 출발한다.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홋타라카시 온천 노천탕에서 해돋이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후지산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로 채워진 8개의 연못을 뜻하는 오시노 핫카이와 호숫가에 비친 후지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카와구치코 호수도 함께 찾는다.
겨울 온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유니시가와 온천 여행 3일'은 가마쿠라 축제가 열리는 축제 현장을 찾는 테마 상품이다. 축제장에서 3000여 개의 미니 이글루가 모여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글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천천히 걷다, 삿포로 4일'은 온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조잔케이 온천에서 열리는 유키토우로 축제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축제장에서 설원을 배경으로 얼음과 촛불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환상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2일 자유 일정이 포함돼 있는 만큼 취향에 맞게 여행할 수 있다.
◆경북도, '발전소 지역 전기요금 경감' 지역별 요금제 방안 모색
경북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학회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도는 지난 6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내년 6월 시행)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에너지의 해당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특화지역 활성화와 발전시설이 많은 지역에 전기를 싸게 공급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분산 에너지 활성화 및 무탄소 에너지 활용 방안,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에너지 분권 실현 정책 방향 수립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지역과 주요 산업을 포항 제철·이차전지,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울진 원자력 활용 수소로 설정하고 지역 내 무탄소 에너지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