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은 민간인 피해 방지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갈등 격화가 주변에 추가적인 파급효과(spillover)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제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갈등의 추가적인 파급효과가 지역 정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지속되는 공격을 비롯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향해 이뤄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을 지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의 강화된 작전, 사망자 수 증가, 정착민 폭력, 이스라엘인을 향한 팔레스타인인의 공격 등 서안지구에서 점증하는 폭력 사태도 극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존 켈리 미국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0월 7일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든, 서안지구나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팔레스타인 사람이든 민간인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에 의한 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이들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이스라엘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