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편의점 단백질 관련 상품의 매출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세븐일레븐이 자사 냉장 단백질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2년과 2023년 각각 전년대비 40%와 50%가량 큰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냉장 단백질 상품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젊은 MZ세대들이다"라며 "2030 MZ 세대들은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 할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 등의 키워드를 유행시키며 운동 열풍과 함께 단백질 상품의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냉장 단백질 상품 가운데도 주목할 상품은 ‘바’형태의 상품이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전체 냉장 단백질 상품이 전년대비 50%가량 신장률을 보일 때 같은 기간 바 형태의 단백질 상품 매출은 130% 가량 늘었다. 운동하는 젊은이들이 기존에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댜량으로 구매해 쟁여놓고 요리해먹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 소용량으로 구매해 운동 전후 곧바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이러한 단백질바 인기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2020년 부터 ‘닭가슴살바’를 시작으로 2022년 어육을 사용한 ‘바다프로틴’, 지난해에는 오리를 소재로한 ‘오리바’ 등 다양한 단백질 바 상품을 계속 출시해오고 있다.
올해도 세븐일레븐은 새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단백질바 신상품 ‘세븐셀렉트 촉촉 닭안심바 바질’을 선보인다. ‘세븐셀렉트 촉촉 닭안심바 바질’은 기존의 닭가슴살 제품들이 지닌 퍽퍽한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닭에서 소량만 나오는 ‘닭 안심살’을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