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회의원(가운데) 등이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기념촬영 했다.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경기 북부 의료 환경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의사비율은 1000명당 1.6명으로 OECD국가 평균 3.6명과 전국 평균 2.2명에 한참 밑돌았다. 인구는 약 360만명으로 굉장히 많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의대 역시 없다. 노령 인구가 많아 응급환자 이송이나 초기 조치가 중요한 지역임에도 타 지역에 비해 주민 건강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단 것이다.
이에 김성원 의원은 경기 북부 의료 인프라 개선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지난 2020년 수십 년간 방치됐던 동두천 제생병원의 재착공과 보훈대상자 위탁요양병원 시범운영 선정을 이끌어 냈다. 최근엔 지역 의료인 양성 지원 내용이 담긴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의과대학과 공공의료원 유치를 추진하는 등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의과대학이 유치되면 지역맞춤형 의료 전문 인력 양성과 의료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이 없어 수십 킬로를 달려갈 필요도 없게 된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의과대학은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공공의료원 유치와 함께 연천‧동두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다”며 “의대 유치는 의료취약지인 동두천‧연천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은 경기북부의 고질적 의료문제를 해결하고자 김성원 의원 포함 동두천‧포천‧양주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대진대학교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