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남해해경청)
이미지 확대보기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브라질에서 출항하여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경유, 한국으로 입항한 A호에서 ‘자체 수중선저 검사 중 씨체스트(sea chest, 선박의 운항에 필요한 해수를 공급하기 위해 선저 밑부분에 해수가 유입되도록 만든 공간)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이 은닉된 가방이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남해해경청 수사과장(총경 박기정)을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동시에 마약수사대, 수중과학수사요원 등 수사관들을 현장에 배치, A호의 씨체스트 내 은밀하게 숨겨진 1kg 단위(포장) 코카인 100개를 압수하고, A호 선체 전반에 대한 정밀수색 등 전방위 수사를 했다.
해경은 모든 승선원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지문·생리검사(마약)·DNA분석 등 과학수사를 통해 선원가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A호가 경유한 국가, 수중검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 코카인 유통경로를 추적 중에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