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연합뉴스)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 대표는 설을 하루 앞둔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단결만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당내에 임종석·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등 친문 핵심 인사들의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 경제를 되살려 국민께 희망과 미래를 드려야만 한다"며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모아 총력을 다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능력,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오직 단결하고 하나 된 힘으로 주어진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어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오직 주어진 소명에 집중하겠다. 총력 다해 단결하고 민생 위협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겠다"며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10일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양산 회동의 정신과 원칙을 강조한 이 대표의 호소에 깊이 공감한다"며 호응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매 순간 당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오직 국민의 승리만 보고 가겠다. 꼭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