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육청의 부산교육발전특구는 공모 시 수립한 계획에 따라 공교육 체인지 사업 중심으로 2024학년도 개학과 동시에 추진에 들어간다. 대표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중학교에는 ‘학습집중 계절학기’를 도입한다. 지난해 1교에서 시범 운영한 위캔두 계절학교는 10개 이상 학교로, 숙박형 인성영수캠프는 5개 대학 380명에서 10개 이상 대학 1,000명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확대 운영한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와 함께 연 1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방학 중에도 빈틈없는 학습 지원에 나선다.
- 고등학교는 위캔두 주말학교, 일반고 학습동기강화비 및 석식 운영비 지원으로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하는 등 공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석식 운영비 지원을 상반기에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부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부산 전역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교육을 통한 부산교육 체인지에 나선다. 전국을 선도하고 지역인재의 부산 정주 여건을 개선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킬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전개한다.
- 보살핌과 학습형 늘봄이 있는 부산형 통합 늘봄을 운영한다.
초1~3 희망 학생 전원 보살핌늘봄 수용 및 우수 학습형 늘봄프로그램 운영,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 운영 확대 등 부산형 통합 늘봄은 ‘학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학생을 하교시킨다’는 부산교육청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한 늘봄 확대로 교직원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학교행정지원본부 운영, 늘봄실무직원 및 늘봄전담사 배치 등 촘촘한 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의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전략산업·신산업 분야 중심 특성화고 체제 전면 개편*, 협약형 고등학교와 특성화고+전문대 2+2 (3+1) 교육과정 운영이 대표적이다.
- 아침체인지+더하기 독서체인지로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독서체인지는 ‘책몰이(책에 몰입하는 20분)’ 책읽기, 독서 마라톤(초등학생 80권, 중학생 40권, 고등학생 20권의 독서를 권장), 초등학교 4학년부터 1인 1태블릿 활용 전자책 읽기 등을 통해, 아침체인지와 함께 부산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도 나선다.
구·군별 특수학생 수를 고려한 특수교육기관 재배치(2030년까지 분교 포함 7교 신설 등) 및 노후 특수학교(급) 환경 개선, ‘다문화학교’신설및‘한국어학급’개편,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학력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공립 대안중학교’와 ‘학교 복귀 도움센터’신설, 학력 취득의 문을 넓힐‘학습경험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 사업이다.
-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은 SW·AI 교원역량 강화와 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완성한다.
디지털 수업 장인을 양성하고, SW·AI 거점 교육센터가 중심이 되어 지역 학습도서관 등에 Edu-Live 수업 공간과 학습형 열람실을 만들어 ‘수업–학습–식사’를 한데 모아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말하는영어 1.1.1.’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영어 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영어교육총괄센터’ 중심 다양한 영어 교육여건 조성, 외국어교육과 국제교류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K-POP,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학교 단계에서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도 유치에도 나선다. K-POP에 관심이 많은 국가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K-문화 체험·공연 기회 등도 제공하는 ‘(가칭)부산국제K-POP고’가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영유아 책임 돌봄 및 15분 도시 부산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부산형 통합 늘봄을 함께 추진한다. 글로컬대학 연계 에듀테크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교육혁신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시교육청과 함께 한다.
부산시가 추진할 부산형 공유 성장 체제 개편, 부산형 글로벌 캠퍼스 운영, 대학원 대학 설립,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을 통한 대학 혁신으로 부산 지역인재의 부산 정주에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발전특구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비롯한 특례법 제정 등 해결 과제도 교육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교육발전특구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교육의 힘으로 부산 아이와 부산 학생을 부산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