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의원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기자회견에서 설 의원은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깊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 처해진 암담한 현실을 눈앞에 두고 손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총선 출마의 입장을 밝혔다.
설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실정으로 민생이 피폐해졌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국민 신뢰를 못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설 의원은 (무소속) 당선된 후 민주당에 복귀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천명했다.
설 의원은 “국민은 힘들다고 아우성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엔 국민은 뒷전이고 그저 사당화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국민을 향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진 지 오래고 기득권을 위한 탐욕만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설훈 (부천시을) 의원은 지난 12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부천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해그늘체육공원 리모델링 △영상산업단지 조성 △상동호수공원 재정비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부천교육시설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 각종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일을 회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설훈 의원은 “부천시민들이 그토록 소망하고 바랬던 숙원사업들이 이제야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중동역세권 재개발 △1기 신도시 재정비 △영상산업단지 내실화 및 미래산업단지로의 개발 △1호선 지하화 등 다선 경험과 추진력으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부천시민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며 “싸워 이겨서 반드시 민주당에 복귀하겠다”고 민주당 복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 설훈 (부천시을)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다”며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 온 민주당을 떠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설 의원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란 시간이 단순히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단 구실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로 평가 절하되며 조롱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기에다가 설 의원은 “오랫동안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작금의 민주당은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고 맹공했다.
여기에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燕山君)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의 측근들과만 결정한다”며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있다”고 거듭 직격하기도 했다.
설훈 국회의원 (부천시을)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