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유동철 후보, 정연욱 후보, 장예찬 후보.
이미지 확대보기토론회에서 장 후보는 유동철 후보에게 혹시 수영구 어느 동에 인구가 가장 많은지 아시느냐? 물었으나 유동철 후보는 답변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게는 민락동 최대 아파트 단지와 수영구 재건축 규모 2위 아파트 단지를 물었으나 역시 답변하지 못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개인 SNS에 안락동을 수영구로 기재한 것도 꼬집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는 본인의 공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더불어 민주당 유동철 후보는, 국민의힘 정 후보가 2004년 7월 7일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2013년 3월 5일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두차례의 음주운전을 꺼내자 즉각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산일보·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4일) 직전인 지난 1~2일 수영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유동철 35.8%, 정연욱 31.1% 장예찬 28.2%로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중이다.
이번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공표 금지(4일) 직전인 지난 1~2일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영구는 이번 토론회를 본 수영구민들의 선택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점쳐지고, 전반적으로 지역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낙하산 공천자의 한계가 유감없이 드러난 토론이었다는 게 여론의 평이다.
한편 장예찬 후보 캠프는 3일 밤 12시까지 국민의힘 정연욱 캠프앞에서 단일화의 답변을 기다렸지만 결국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하고 발걸음 돌렸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