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남을 갖고 의정(의료계-정부) 갈등 해소를 위한 움직임에 직접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 만남은 지난 2월 19일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본격 시작된 이후 45일 만으로 앞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조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 대표 자격으로 박 비대위원장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면담에도 불구하고 2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이 즉각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면담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아직은 기존 방침을 고수하려는 분위기를 시사했다.
정부는 만남이 성사된 것 자체에 우선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