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의 사용처를 투명화하고, 군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보호·육성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으로, 군은 전체 사업예산인 1억원 한도로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접수된 제안은 선호도 조사 및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사업으로 선정된다. 또한 우수아디이어 공모자에게는 최우수 1명 50만 원, 우수 2명 30만 원, 장려 3명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공모전으로 군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장을 아끼는 마음으로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지와 지역 활성화에 활용하는 제도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장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미역・다시마 세트, 염장미역 세트, 돼지국밥 세트 등 26개 품목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은 기부금은 모두 1349건 1억 180여만 원에 달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