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의료계가 법원에 제출된 정부의 의대 증원 근거자료를 공개하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 대리인은 배정심사위원회 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부 배포하겠다고 예고한다"며 "여론전을 통해 재판부를 압박해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의료계 법률대리인이 이날 공개하려는 자료는 의대증원 효력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재판부가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한 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소송 상대방으로서 이견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송 절차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며 "재판부가 어떠한 방해와 부담도 없이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최소한 금주 내로 내려질 결정 전까지만이라도 무분별한 자료 공개를 삼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