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왼쪽)가 17일 김도읍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공수처 출범 이후 활동에 대한 평가 △처장 임명 시 향후 운영계획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 확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 △순직 해병 사건 관련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권 유무 및 특검 도입 필요성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 △후보자 딸의 부동산 매입 과정에 대한 편법 (증여‧조세) 회피 문제 △변호사 근무 시 배우자를 (운전원·송무지원인력으로) 채용한 것에 대한 적절성 △판사 재직 중 정치후원금 기부 시 직업란에 (자영업) 기재한 행위 △12세 아동 강제추행사건 변호할 때 발생한 2차 피해 논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사위는 추후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관한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회의에서 "오동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결론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성·중립성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은 미온적이고 (아빠·남편) 찬스 의혹에 대해선 해명을 똑바로 내놓지 못했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오 후보자가 서민들은 꿈꾸기도 힘든 (아빠·남편) 찬스뿐만 아니라 尹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이 분명한데 (중립성·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라고 거듭 직격했다. 이어 "오 후보자는 공수처장 후보자로서 굉장히 부적합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수처장은 국회 임명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은 임명할 수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