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 유보라 상업시설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약 5000개 이상의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을 재평가하는 내용의 ‘PF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해 사업성이 가장 낮은 현장에 대해서 추가 대출 중단 및 경‧공매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성이 입증된 곳에는 신규 자금이 투입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전체 PF 사업장 중 부실 우려가 있는 5~10% 규모의 사업장이 구조조정으로 정리되고, 악성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건설사들이 부도·폐업에 이를 가능성도 커졌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 투자한 수요자들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PF 정상화 과정에서 시공사 교체나 부도 등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날리거나 사업 지연으로 인해 기약 없이 사업이 재개될 것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산으로 준공과 분양 단계에서 PF 리스크가 부각되자, 투자자 및 수요자들은 시공사 경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건설사가 분양하는 상품을 가장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 장항지구에서 오는 6월 프리미엄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통상적으로 부채비율 150% 이하를 적정 수준으로 보는 것에 비해 반도건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67%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시간(時間)’은 서정적이고 우아한 한국의 미(美)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고양 장항 유보라’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연면적 약 4만131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에서 상업시설 ‘코벤트워크 동탄’을 5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 부채비율은 39.85%를 유지하고 있고, 2023년 HUG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했다. 동탄신도시 1만여 배후 세대를 품고 있고 세 가지 스타일의 공간으로 나눈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5882㎡, 총 65실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