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거점 투자사기 조직 검거…피해자 308명·피해금 256억 원

조직 총책 등 37명 검거, 19명 구속 기사입력:2024-05-21 10:11:09
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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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경찰청(청장 유재성) 형사기동대는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고, 피해자 308명에게서 256억원 상당을 가로챈 총책 A씨 등 37명을 범죄단체조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해외에 체류중인 또 다른 총책 B씨 등 6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재 추적 중에 있다.

총책 A씨 등은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사람들을 속여 취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비행기표를 구매해 주고 태국으로 오도록 한 후, 버스와 배를 이용해 미얀마로 밀입국시켜 범죄조직에 가입시켰다. 이후 이들에게서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무장 경비원이 있는 건물에 감금하고 사기 범행을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대사관 요청으로 현지 경찰이 우리 국민 19명을 구출하기도 했으며, 대구 경찰은 구출된 사람들이 한국에 입국한 이후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피의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초대 링크를 무작위로 발송, 오픈채팅방에 참여한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조직원들이 카카오톡 대포계정을 이용하여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낸 것처럼 ‘바람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일대일 채팅방 초대 링크를 보내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는 사람이 있는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투자 관련 라이브 방송을 보거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현금으로 인출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실제 주식 종목을 추천해 주면서 2~3개월 정도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비상장 코인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피해자들이 환급을 요구하면 수수료를 내야 돈을 출금할 수 있다면서 시간을 끌다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308명이고, 피해금은 256억 원에 해당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수익금 1억 6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았고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수익금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투자리딩방 사기사건은 약 2,100건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2,000억 원에 달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허위 사이트를 만들어 사람들을 유인하는 등 범행 수법이 나날이 치밀해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투자 사기 범죄를 적극 단속키로 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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