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HL만도 배홍용 부사장(가운데), HL만도 김태식 책임연구원(왼쪽), HL클레무브 한윤기 책임연구원(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
이미지 확대보기배 부사장은 전동 조향 장치, 최첨단 운전 시스템 개발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L만도 김태식 책임연구원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 HL클레무브 한윤기 책임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HL만도에 따르면 배홍용 부사장은 한국 스티어링(Steering)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배 부사장은 1993년 HL만도 조향 연구소 입사 후 2003년 ‘전동 운전 시스템(EPS)’ 독자 개발 완성했고, 이듬해 2004년 양산 돌입해 2022년 누적 생산량 5000만대 돌파까지 약 30년간 스티어링 기술 연구와 대중화·세계화에 매진해 왔다.
HL만도 김태식 책임연구원은 ‘이중 안전화 기술’ 발명을 주도했다. 이는 조향 장치의 꺼짐을 방지하는 최첨단 안전 기술로, 운전 중 드라이버에게 위험 신호를 알릴뿐만 아니라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도 운전 시스템은 정상 작동되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HL클레무브 R&D센터 한윤기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거리 레이더(MRR, Middle Range Radar) 국내 최초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했고, 고성능 전방 레이더, 코너 레이더(Corner Radar) 양산 개발에 기여한 데 이어 현재는 최첨단 인지 센서 ‘라이다(Lidar)’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산업포장을 수훈한 HL만도 배홍용 부사장은 “특허 성과는 양사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가 함께 호흡한 결과다”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기술과 특허로서 승부하는 HL그룹 자동차 섹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