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근)이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84년 12월 준공된 가락삼익맨숀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66 일원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세대로 조성돼 있으며, 향후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동, 총 1531세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이 사업지는 도보로 올림픽공원 및 오금공원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주변으로는 중대초, 가락중·고 등이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또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8호선 송파역과 9호선 송파나루역 등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락시장, 경찰병원 및 롯데월드타워 등 각종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송파의 중심을 뜻하는 ‘센터’와 상징을 뜻하는 ‘랜드마크’를 더해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 송파 주거의 랜드마크가 되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에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건축 명가 아카티스와 손을 잡았다. 아카티스는 송파의 도시 경관과 남한산성을 모티브로 하는 디자인으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담은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다.
여기에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커튼월룩과 이어진 대형 글라스로 마감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야간에도 단지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관 조명을 적용해 예술적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밖에 영예로운 유로피안 건축가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등 국내외 거장들과도 협업해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개 사업지에서 총 4조6122억원의 수주를 기록,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지별로는 성남 중2구역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인천 부개5구역, 대전 도마·변동16구역 등 5곳을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에서의 수주가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