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은 “리뉴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인천 서구에 있는 산업 폐기물 소각기업인데 최근 산업폐기물 일일 소각량을 기존 96톤에서 144톤으로 50%인 48톤을 늘리겠다”며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주민 공청회 개최를 시도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은 이달 10일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리뉴에너지의 산업폐기물 소각량 증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4일엔 폐기물 소각 (증량 계획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직접 (리뉴에너지를) 항의 방문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뉴에너지와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을 찾아 걱정하고 우려하는 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용우 의원은 “이번 (폐기물 소각 증량) 건으로 인해 현행 환경제도의 맹점이 드러났다”며 “인천 서구는 환경오염 유발 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지만 (환경영향평가는) 지역대상이 아닌 건(件)마다 따로따로 국한하여 조사하는 불합리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꼬집었다.
더군다나 “공공 소각장은 (주민지원기금 조성‧지역협의체 구성) 등 지역 상생 의무가 부여돼 있지만 (민간) 소각장은 이러한 의무가 없다는 점이 발견됐다”며 “이처럼 불합리한 제도를 환노위에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이 의원은 각오를 피력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