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봉사활동 주말 강제 동원 논란에 "회사 불만은 주관적인 것"

기사입력:2024-06-25 22:15:47
[로이슈 전여송 기자]
"회사 불만 같은 부분은 개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동성제약이 주말 행사에 임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강제성은 없다"면서도 "회사에 대한 불만은 주관적"이라는 해명을 내놓아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달 27일 회사 내부 전산망을 통해 '세븐에이트데이' 공지를 올렸다. '세븐에이트데이'는 동성제약의 염색약 제품 세븐에이트에서 이름을 딴, 도봉구 기초수급자 독거 어르신들 대상 염색 봉사활동이다.

오는 7월 6일 예정된 '세븐에이트데이'에 동원되는 임직원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서울 도봉구청 2층 대강당으로 모여야 한다. 동성제약 임직원 84명이 동원되며, 이들은 행사 당일 입장 안내와 염색 시술, 샴푸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참석 임직원들에게는 주말 근로 수당 지급 대신 대체 휴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세븐에이트데이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동성제약 임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세븐에이트데이 또 주말 강제 근무다"라며 "당당하게 주말 업무를 돈으로 줘도 모자랄 판에 1.5배 휴가로 대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시간으로 줘봤자 사용도 못 하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정말 답답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동성제약 관계자는 "강제 동원한 게 아니라 가능한 직원들 여부 확인한 뒤 봉사활동 한 거라서 따로 말 할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가피하게 참석 어렵거나 사정 있으신 분들은 참석 안하는 분들도 많고, 회사 불만 같은 부분은 개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인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성제약은 지난달 21일 열린 '도봉 마라톤대회'에서도 임직원의 주말 새벽 출근을 고지하는 등 유사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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