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장학사 사망'에 민원 제기 해당 학교 입장 표명으로 파장 예상

기사입력:2024-07-05 10:47:47
(사진=로이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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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부산시교육청 A장학사가 교장공모제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삶을 포기한 가운데 해당학교의 입장표명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학교의 학교자치부장은 정당한 민원을 악성 민원으로 치부하고, 학교와 교육청이라는 기관 간의 협의와 공문을 불온시하는 것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중학교 교장이 교장공모제 관련해 해당 학교를 찾아가 삿대질과 폭언을 했던 것도 직접적으로 장학사가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 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해당중학교는 교장공모제 지정 관련하여 2024년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33여건의 민원과 12건의 전화, 교육청 앞에 걸린 현수막 등을 게재하며 A장학사를 압박했다.

해당중학교 교장은 2024년 5월 24일 오후 업무 중에 교원인사과에 방문하여 사무실 반대편까지 들릴 정도로 고성을 지르고, 2024년 5월 31일 아침에도 교원인사과에 와서 큰소리로 미선정 사유에 대하여 항의했으며, 2024년 6월 18일 아침 시간에도 찾아와 교장 공모 미선정에 대한 항의가 있었고 당시 교원인사과 부서원들은 숨죽여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원인사과장 및 A장학사에게 삿대질을 하며 “국어 해석이 되지 않냐?”, “따라 읽어보세요”, “이 문구를 읽으라” 등의 말을 모든 직원이 들리도록 소리 지르고, “지정과 선정의 차이점을 모르냐! 이 공문은 쓰레기다! 부산교육청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냐!”는 말을 직원들이 모두 듣고 있는 와중에 강압적이고 모욕적으로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나는 될 때까지 찾아올 것이다.”, “쪽수가 적어서 안 되겠다. 나도 선생님들이랑 학부모들 데리고 오겠다”고 하며 협박도 했음이 드러나 큰 논란이 예상된다.

A장학사에게도 직접적으로 “본청 장학사가 이런 쓰레기 같은 교장공모제 시행 공문을 어떻게 발송하느냐” 등 모욕적인 말과 미지정 근거자료와 법률 및 공문에 대한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면서 고성과 억지를 부렸던 것이 밝혀졌다.
A장학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주변 동료 장학사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A장학사 유족은 “민원을 제기해서 사람이 목숨을 잃도록 만든 그 자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걸 제가 지켜보고 있다”며 자신의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게 한 악성 민원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Y중학교는 입장표명을 통해 정상적인 민원임을 주장하며 해당학교의 교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의 한 교육관계자는“ 이것을 정상적인 민원이라 치부하는 것을 보니 고인이 된 장학사 말고도 더욱더 많은 피해자가 있지 않았나 예상이 된다”며“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기를 바라며 교육민원담당자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라는 걸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장학사 유족측은 4일 오후 부산경찰청 민원실 직접 찾아 해당중학교 학교장을 정보통신법위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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