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국내 커피 소비량이 계속 느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6,521톤으로 2018년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최근 젊은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저녁 모임을 술 대신 식사와 커피로 대체하거나 불면증, 두통 등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디카페인 트렌드에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디카페인’의 판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엔데믹 이후 점차 확산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일찌감치 디카페인 원두커피에 주목하고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디카페인 원두커피 개발에 착수했다. 카페인 없이도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십번의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일반 세븐카페 원두와는 다른 브라질(69%)과 콜롬비아(31%)의 원두를 적절히 블랜딩한 디카페인 전용 원두를 개발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