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대표 이문주)은 사업자 전용몰 ‘쿠캣비즈(쿠캣biz)’의 일평균 방문자 수가 론칭 7개월만에 1000%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쿠캣비즈는 쿠캣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요식업 사업자 전용 B2B 온라인몰이다. ‘요식업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B2C 온라인몰인 ‘쿠캣마켓’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을 쿠캣비즈를 통해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무인 밀키트점, 음식점, PC방, 호텔, 주점, 카페, 애견카페 등 먹거리를 취급하는 사업자가 주요 고객이다.

쿠캣비즈는 론칭 시점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일평균 방문자 수가 현재 1000% 가량 증가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맛, 가격, 간편함, 배송 등에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사업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장점은 180만 쿠캣마켓 회원에게 검증을 마친 인기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베스트셀러’ 쿠캣메이드 딸기쏙우유 찹쌀떡 등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쿠캣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 제품 140여 종을 포함한 총 300종 가량의 다양한 상품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매월 제공하는 할인 쿠폰과 첫 구매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간편식 맛집’ 쿠캣답게 제품 조리 역시 간편하다. 모든 판매 상품이 별도의 조리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렌지쿠캣’ 시리즈는 해동이나 재료 손질 등 번거로운 준비 과정이 필요 없는 RTH(Ready to Heat) 형태의 간편식으로, 포장만 제거하면 3분 내외의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근사한 한 끼를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

배송 또한 빠르다.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된다. 100만원 이상 대량 주문하면 사업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콜드체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으로 직배송도 가능하다.

상품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쿠캣비즈에는 매월 30종 이상의 신규 상품이 새롭게 입점한다. 최근에는 원팩쿠캣 얼큰 소고기해장국, 렌지쿠캣 순댓국 2종 등이 신규 입점했다.

현재 인기 제품은 사업자 업종에 따라 다르다. 무인점포는 쿠캣메이드 햄폭탄 부대찌개, 카페는 쿠캣메이드 딸기쏙우유찹쌀떡·렌지쿠캣 파스타 5종, PC방은 원팩쿠캣 볶음밥 2종, 주점은 원팩쿠캣 술밥 2종, 음식점은 원팩쿠캣 뚝배기불고기·원팩쿠캣 점보 감자탕 등을 각각 주로 구매 중이다.

쿠캣비즈는 사업자등록증을 인증해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사장님 추천 이벤트’가 진행 중으로, 본인이 추천한 사업자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첫 구매를 확정하면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추천을 통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사업자에게는 회원 가입 즉시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집밥 열풍 재점화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 진행

홈플러스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와 맛에 대한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는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회사 측은 비대면 트렌드에서 시작된 집밥 선호 현상이 고물가와 맞물리며 식문화 수준으로 진화한 ‘내식 전성시대’를 맞은 것에 착안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높은 양념·소스류, 냉동채소 등 100여 종을 엄선해 기획가에 선보인다. CJ 다담 양념류(10여 종)는 2390원, 샘표 차오차이 소스류(10여 종) 3480원, 백설 덮밥소스(6종)와 ‘육수에는 1분링(2종)’은 각각 3990원, 7990원에 1+1 판매한다. 김치(10여 종)는 1만3990원부터 1+1 판매하고, 마늘/고추/대파 등 냉동채소류(10여 종)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10% 할인해 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간편 요리 재료의 인기는 2030세대 1, 2인 가구부터 5060 주부9단 고객들까지 연령대별로 고른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 고수들의 손맛을 대신해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는 데다 조리까지 손쉽게 해결해 줌으로써 집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해외 각국의 이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월드소스’ 특화존을 강화한 전략도 적중했다.

◆한섬 … ‘글로벌 스탠다드 한 발짝’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패션기업 중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ESG 컨설팅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한섬이 최초다. 한섬의 첫 컨설팅 대상은 20년 이상 한섬의 주력 브랜드 타임·시스템·더캐시미어 등의 니트 제품 가공을 맡고 있는 중소 협력사다.

한섬은 이번 컨설팅을 위해 지난해 컨설팅에 사용한 ESG 평가 기준 19개를 영세 중소 협력사의 경영 환경에 부합하고, 현실적으로 수용하고 개선 가능한 13개 항목(환경 5개, 사회 7개, 지배구조 1개)으로 조정했다.

또한 한섬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제공 ▲자금 지원 강화 등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