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땡처리? 밀실분할매각 반대

홈플러스 동청주점, 안산선부점 폐점 규탄 기사입력:2024-07-17 06:55:44
(사진제공=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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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는 7월 16일 사내망을 통해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회사는 노동조합에 발송된 공문에서 실적 부진의 장기화로 인한 영업 손실 누적과 임대 계약 기간 만료를 이유로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마트노조)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마트노조는 동청주점이 홈플러스 전체 점포별 매출 순위에서 하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며, 동청주점 폐점은 하위 30~40%점포의 폐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가 국민이 키운 기업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는 내용의 규탄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129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이며,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을 포함해 11개 매장(부천상동점, 동대문점, 내당점, 안양점, 부산반여점, 광주계림점, 동청주점, 서대전점, 순천풍덕점, 부천소사점, 안산선부점)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 마트노조는 2027년과 2028년에 16개의 점포[포항죽도점, 진주점, 잠실점, 삼천포점, 영등포점, 동수원점, 센텀시티점, 금천점, 조치원점, 방학점, 천안점,강동점, 영통점, 작전점, 칠곡점, 부천상동점(폐점확정)]가 계약 종료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MBK의 현재 행태로 보아 이들 점포 역시 계약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전했다.

마트노조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10년을 앞둔 2025년 전에 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의 장기적인 경영계획 보다는 쉬운 매각을 위해 홈플러스의 규모를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을 지급하는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MBK는 홈플러스를 LBO방식으로 매입하면서 1순위 은행권 4조3천억, 중순위 상환전환우선주(RCPS) 7천억, 3순위 사모펀드 2조 2천억을 모았으며, 사모펀드 투자자에게는 20%의 배당을 약속한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고 투자자들에게 많은 배당을 하기 위해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는 얘기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국가나 국회가 MBK의 행태를 보고만 있다면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MBK에 대한 조사와 사모펀드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는 전국 매장에 현수막을 게첩하고 대자보를 부착해 MBK의 분할매각행위를 규탄하고, 시민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월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사모펀드 MBK의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비판 지속가능한 대안모색 국회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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