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적기”…합리적인 분양가 갖춘 단지 ‘눈길’

기사입력:2024-07-18 14:35:07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전체 투시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전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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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국적으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한으로 낮춰 ‘납득이 가능한’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꼽힌다.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4년 6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는 154.9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지수(151.2)와 비교하면 약 2.4% 오른 수치다. 이러한 오름세에 따라 국토교통부 기본형건축비도 직전 고시가격(지난해 9월, 197만6,000원)에서 3.1% 상승한 203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에 전국 분양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월 1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4년 전국 3.3㎡당 분양가(임대 제외)는 1,954만원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분양가로 10년 전(‘14년) 939만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인식과 함께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조성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낮아지고 있는 대출 금리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장벽을 낮추며 분양 단지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p로 지난달 대비 0.02p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본래 7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치를 9월로 정정했다. 해당 조치를 통해 신규 대출자들의 대출 한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감소되며, 수분양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이 맞물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서 분양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988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청약 결과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5,15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앞선 5월 충남 아산 탕정면 일원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6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602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평균 3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389만원으로 낮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높은 금리 등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 문제가 가중됐었는데, 최근 들어 이러한 문제들이 많이 완화된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충청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6구역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507만원으로 합리적이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로 장위뉴타운에서도 가장 편리한 입지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반경 450m 거리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원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다.
제일건설은 7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일원에서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GTX-A 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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